§ 프로젝트 헤일메리 (Project Hail Mary)

프로젝트 헤일메리 (Project Hail Mary) (미국 영화)
장르 : SF, 드라마, 모험, 재난, 코미디, 스릴러

2026년 3월 18일에 개봉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감독은 필립 앤더슨 로드(Philip Anderson Lord) 와 크리스토퍼 로버트 밀러(Christopher Robert Miller).

스토리는 태양을 잡아먹는 미생물 아스트로파지에 의해 지구가 멸망할 위기에 처하자, 지구를 구할 방법을 찾아 타우세티 행성계로 온 주인공 그레이스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제목의 출처는 미식축구의 경기 종료 전 기적을 바라고 던지는 초장거리 패스인 ‘헤일메리 패스’ 에서 유래했다. 필자는 해당 내용에 대해 「아이실드 21」 이라는 미식축구 만화를 보며 알았는데, 이 만화도 상당한 명작이니 못 본 사람이 있다면 꼭 보시길.

영화 「로키」 의 에이드리언, 무인 탐사정의 《비틀즈》 의 오마주라던가, 파이오니어 금속판으로 보이는 금속판 등 영화 곳곳에 장난기 있고 공감가는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또한 우주라는 압도적인 비주얼의 구현에서도 흠잡을 데 없다. 타우세티 행성의 아름다운 녹색빛, 우주선의 연출이나 다양한 VFX들에서 풍족한 만족감이 밀려온다.

설득력있는 SF 요소 또한 그렇다. 현실감 있는 위기상황을 구성하기 위해서 우리가 아는 물리법칙의 한계 안에 있는 것처럼 눈속임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영화를 보고있자면 정말로 이런 일이 일어났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상상을 하게 된다.

다만 스토리와 결말은 개인적인 취향에는 좀 벗어난다. 나 같으면 인류를 멸망시키는 선택을 고민도 안하고 했겠지만, 아쉽지만 현실적인 선택일지도 모른다. 대체 지구에 가족도, 애인도, 심지어 키우는 애완동물조차도 없는데 어째서?

영화는 즐거웠지만 이야기의 뒷맛은 찝찝했다. 로키와 함께 지구를 멸망시키자.

아래는 내가 본 영화 입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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