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한국 영화)
장르 : 도박, 범죄, 스릴러, 느와르, 로맨스, 액션, 서스펜스, 블랙코미디, 피카레스크, 시대극, 복수극
2006년 9월 28일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동명의 원작 만화를 배경으로 한다.
메인 스토리는 3년간 모은 돈을 모두 도박으로 날린 주인공 고니가 화투의 세계에 빠져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한국 영화 역사상 희대의 명작 중 하나로, 영화의 전반적인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 배우들의 연기가 특히 탁월한데,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연기를 잘하는 조승우의 캐릭터 고니 이외에도 평경장, 고광열, 정마담 등 모든 캐릭터 하나하나가 참 맛깔나다. 곽철용이라는 캐릭터는 만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다가 여기서 재창조된 모습을 보면 아예 딴 판인 수준.
음향이나 장면 전환, 구도, 조명, 무대 하나하나 흠 잡을 곳 없으며 스토리 또한 완성도가 뛰어나다. 긴장감 있는 음향과 거기서 이뤄지는 적절한 장면 전환과 빛의 사용은 가히 몰아일체의 경지, 혼이 담긴 연출인 듯.
화투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장면도 있지만, 아예 화투라는 게임에서 흥미를 못 느끼는 사람에게는 큰 효과가 없는 듯. 하지만 도박이라는 장르치고는 게임 룰에 대해 그렇게 엄격하지 않아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은 아니다.
굳이 긴 말 할 것 없이 정말 멋진 영화. 비록 후속작들이 다소 흥행에 실패한 경향은 있지만, 그것이 원작이나 1편의 아성을 무너뜨리지는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