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제4부 – 벨제붑의 노래 (한국 만화)
장르 : 도박, 피카레스크, 범죄, 로맨스, 느와르
1997년 7월 1일 ~ 2003년 8월 14일까지 스포츠조선에서 연재된 뒤 출간된 김세영, 허영만 작가의 만화.
4부는 1990년대 ~ 200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이전 시리즈들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새로운 주인공인 장태영과 박태영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된 내용은 주인공 장태영이 자신의 고교 시절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이던 박태영에게 배신당해 나락 밑바닥까지 떨어진 뒤, 도박으로 재기하여 박태영에게 복수를 하기 위한 이야기이다.
전 시리즈 중 가장 무겁고 끈적끈적하게 시작된 4부는 치정과 범죄가 상당히 깊게 얽혀 있고, 주인공과 주변인들이 가장 험하게 구르는 편이기도 하다.
전 시리즈 통틀어서 가장 철저하고 완벽한 복수를 해냈지만, 치밀한 설계로 주인공을 나락에 보낸 박태가 후반부에서는 너무 쉽게 넘어간다거나, 스케일이 어마어마하게 커졌지만 주인공 이외에 능력 있는 타자가 별로 비중있게 나오지 않는다는 점 등이 약간 아쉽다.
타짜의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순수하게 블러핑이나 벨제붑, 심리전에 의해 상대를 이기는 장면들이 대다수인 것도 다소 아쉬운 부분. 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호불호의 영역이니 뭐라 하진 않겠다.
개인적으로 「타짜」 1부에서 4부까지 몇 번이고 봤지만, 항상 1~3부는 재미있게 보다가 4부만 나오면 약간 덮어버리고 싶은 심정이 있다. 뭔가 보기 무겁달까.
이러한 이야기에는 보고 있으면 즐거워지는 약방에 감초같은 역할이 있어야 하는데, 1부에서는 고광열, 2부에서는 허미나와 딴따라가, 3부에서는 나라가 그 역할을 했지만 4부에서의 감초는 비중이 적은 장중환이 그 역할을 했기 때문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