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송의 프리렌 (葬送のフリーレン) (일본 애니메이션)
장르 : 판타지, 모험, 액션
2026년 1월 16일 ~ 2026년 3월 27일까지 방영된 「장송의 프리렌」 애니메이션 2기. 넷플릭스에서 봤다.
스토리는 북부 제국과 북부 고원 여행의 전반을 다룬다. 이번 시즌의 테마는 고향으로, 마족의 위협으로 인해 힘들지만 고향을 지키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과 이를 도와주는 프리렌과 과거 힘멜의 모습이 지속적으로 겹쳐 나타난다.
‘힘멜이라면 그렇게 했을 테니까’ 에서 ‘프리렌이라면 그렇게 했을 테니까’로 바뀌어가는 이야기의 흐름이 참 매력적.
다만 액션의 퀄리티는 역시 높진 않다. 원작 만화 작가가 액션 연출을 잘 하지 못하는 점을 고증한건지, 레볼테전은 꽤 괜찮았지만 전반적으로 액션의 퀄리티는 그닥 뛰어나지 못하며 마지막화의 늑대 마물 잡는 장면은 꽤 처참하더라.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의 강점은 액션이나 전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기억, 과거를 추억하거나 모험을 통해 본 풍경 등 시청자의 감정을 흔드는 무언가에 있다.
자신의 죽음을 알고도 길을 열기 위해 떠난 남쪽 용사나, 바보 같은 행동이라고 말하면서도 어린 아이를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지는 마법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수백 년의 시간을 보내는 드워프의 모습이나, 그 모든 것을 함께한 힘멜을 추억하는 이야기에서도 그렇다.
아무튼 난 이 이야기가 좋다니까.
3기는 뎅켄과 황금향 관련 이야기인 듯, 크레딧이 끝나고 떡밥을 남기고 2기는 종료된다. 황금향 이야기도 꽤 재밌는 스토리지만, 분량이 길어서 애니에서 이걸 어떻게 다룰 지는 의문. 또 한참 걸려서 나오겠지만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