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이킹 배드 (Breaking Bad) 시즌 1 (1~7화)

브레이킹 배드 (Breaking Bad) (미국 드라마)
장르 : 범죄, 느와르, 스릴러, 드라마, 블랙코미디, 피카레스크

2008년 1월 20일 ~ 2013년 9월 29일까지 방영된 드라마. 크리에이터는 빈스 길리건(Vince Gilligan) 이다.

스토리는 50살 생일을 맞은 주인공이자 화학교사인 ‘월터 화이트’가 폐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 가족들과 돈을 위해 마약을 만들기로 하는 내용이다.

이 드라마의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충동적이고 멍청하다. 마치 의무교육이 불법이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굳이 집 욕조에서 시체를 녹이거나, 마약 판매상의 사유지에 불법침입하거나, 시체를 처리한 집에 친구들을 초대해서 마약 파티를 하거나, 물건을 훔친 뒤 지인의 베이비샤워 선물로 주거나 하는 등 말이다.

하지만 개중 최악은 월터의 아내 스카일러 화이트이다. 물론 드라마에서 이벤트를 만들기 위한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조연은 필요하다. 하지만 좀 도가 지나치지 않은가. 독선적이고, 무례하고, 자신이 한 말조차 지키지 않는 전형적인 멍청한 캐릭터. 드라마를 보는 내내 문제가 생긴다 싶으면 대부분은 얘 잘못이다. 아무래도 내가 월터 화이트씨 폐암의 원인을 방금 발견한 것 같다.

차치하고, 이 드라마의 메인 스토리인 마약 제조와 판매 이야기로 돌아가보면 꽤 흥미롭다. 사실 범죄 느와르보다는 「패트와 매트」 장르에 가까워 보이는 우여곡절이긴 하지만, 어쨌든 바른 생활 사나이이던 주인공이 불법과 어둠의 세계로 점점 잠식되어 변해가는 모습, 그리고 그 사이에서 보여지는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줄타기하는 모습이란 상당히 인상깊다.

예전에 시청을 시작하려다 초반부 알몸 팬티 앞치마 장면만 보고 도망쳤었는데, 꽤 재밌는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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