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다가 내가 죽을 여자뮤지션 (한국 웹툰)
장르 : 일상, 음악, 코미디, 드라마, 로맨스, 레즈비언
2023년 5월 27일 ~ 2024년 8월 11일까지 111화를 연재하고, 2024년 9월 1일 후기와 BONUS TRACK 4편까지 연재된 들개이빨 작가의 만화.
메인 스토리는 대표작 「먹존는재」 를 연재한 주인공 들빨개빨 작가가 무명 여자 뮤지션 ★에게 반하는 이야기로, 남자와 10년째 연애중이던 주인공이 성향에 눈을 뜨게 되는 퀴어 로맨스라고 볼 수 있다.
들빨개빨이라는 인물이 작가의 페르소나가 투영된 캐릭터인 만큼, 어디까지가 실화이고 어디까지가 픽션인지 구분할 수 없다. 완결 후 인터뷰에서도 어디까지 실화 바탕인지 죽을 때까지 얘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시기도 하셨고.
작가 특유의 기괴한 유머코드, 잘 그린다고는 도저히 말 할 수 없는 기묘한 그림체,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스토리라인, 두 사람의 진심이 담긴 퀴어 로맨스, 입에 맞진 않지만 비건과 페미니즘 이야기 등등 온갖 요소가 섞인 잡탕같은 맛에도 불구하고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만화다.
재밌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실화라는 밑바탕에서 성립하는, 남의 퀴어 연애 이야기를 금단으로 엿본다는 금단에서 오는 재미라서 결국 이게 실화인지 아닌지 확실히 판단할 수 없는 상황과 흐지부지 끝난 것 같은 엔딩에서 약간 흥미가 떨어지긴 했다.
아직 외전도 연재중이니 최종적인 평가는 거기까지 다 보고 결정하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