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Michael) (미국 영화)
장르 : 전기, 음악, 드라마
2026년 4월 10일 최초 개봉한 앤트완 퓨콰(Antoine Fuqua) 감독의 영화. 국내 개봉일 당일에 영화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봤다.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로, 스토리는 음악 활동을 시작한 초기부터 1980년대 후반 월드 투어까지의 내용을 다룬다.
마이클의 일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휴먼드라마 장르의 뮤직비디오 느낌이다. 약 2시간 7분의 러닝타임동안 총 13곡의 삽입곡과 무대 장면 등이 수록되어 있어 한 곡이 끝나면 곧바로 다음 곡으로 넘어가는 느낌의 연속된 무대를 감상하는 느낌.
다만 스토리는 좀 지루하고 뚝뚝 끊겨 있는 느낌이다. 속편이 계획된 상태로 촬영을 시작한 것인지, 영화 전체적인 시나리오가 마이클 잭슨의 인생 전반부만 있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이다.
영화 제작팀의 전 작품으로 알려진 「보헤미안 랩소디」 는 한 편의 완성된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보여준다면, 이 영화는 마치 「마이클」 과 「잭슨」 으로 반 토막 내기 위해 제목을 「마이클」 로 지은 것만 같다. 물론 실제로는 마이클 잭슨이 잭슨 가문을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친 내용을 이야기하기 위해 그렇게 지은 것 같지만 말이다.
영화 제작이 전반적으로 뚝뚝 끊긴 것처럼 느껴진 데에는 영화 관람 후 이야기를 통해 알았는데, 다이애나 로스의 분량은 아예 없어졌다고 하며 ~물론 난 그 인물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지만~, 마이클의 아동 성추행 누명 사건 소송에 대한 내용은 영화 중 「피터 팬」 과 네버랜드, 그리고 아동 병원 등으로 계속 묘사되지만 모두 폐기되었다고 한다. 또한 마이클 잭슨의 백반증 묘사도 계속해서 나오지만, 이러한 사건들이 전체적으로 마이클 잭슨의 인생 후반에 몰려있는데 영화는 인생 전반에서 종료된다.
이런 구성은 사실 원래 촬영분의 중도 폐기 같은 문제고 뭐고 간에 전체적인 타임라인 구성 자체가 잘못된 데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가 싶다.
마이클 잭슨의 무대는 멋졌고, 배우의 연기도 대단했지만, 영화라는 관점에서 볼 땐 아쉽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