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루카 (Der Mond wird dick und wieder dünn. Eine Geschichte vom Liebhaben) (독일 소설)
장르 : 동화, 로맨스
1991년 1월 1일 출간된 독일의 동화 작가 구드룬 멥스(Gudrun Mebs)의 아동용 소설. 원제는 「달은 두꺼워지고 다시 얇아진다. 사랑하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 (Der Mond wird dick und wieder dünn. Eine Geschichte vom Liebhaben)」 이다.
내용은 어린 여주인공 파니가 남주인공 루카를 좋아하게 되며 같이 학교 생활을 보내는 이야기이다. 원제는 열렬하게 좋아하는 마음이 사그라드는 모습을 달에 빗댄 듯. 독일 사람들은 딱딱하고 유머도 로맨스도 없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게 좀 무너졌다.
“함께 있는데 줄곧 이야기를 나눌 필요는 없다.”
“그네를 타면서 서로 쳐다볼 필요는 없다. 꼭 붙들고 있는 것으로 충분했다.”
“두 손은 더 이상 할 일이 없었다. 그냥 서로 잡고만 있었다”
표현 미쳤나, 누가 아동 서적에 이런 꽁냥꽁냥한 묘사 넣어놓으래.
약간만 고쳐서 성인용 로맨스로 바꿔 놓아도 잘 썼다고 믿을 만큼 묵직한 울림을 가진 로맨스 소설이었다. 물론 후반부와 결말은 다소 어린아이의 느낌이 있었지만, 어린 아이의 시선에서 이런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나한테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라 이런 관점도 맘에 든다.
아동용 소설을 읽으면서 과거가 아련해지는 건 무슨 조화일지.
아래는 내가 읽은 한국판 서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