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Hämnden är ljuv AB) (스웨덴 소설)
장르 : 드라마, 복수극, 현대미술, 블랙코미디
2020년 9월 1일 출간된 스웨덴의 작가 요나스 요나손(Jonas Jonasson)의 소설.
전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을 재밌게 읽은 기억이 있었는데, 서점을 돌다 동일한 작가명이 보이길래 바로 사 왔다.
주된 스토리는 주인공이자 빅토르의 아들인 케빈과 전처 옌뉘, 케빈의 양아버지인 올레 음바티안, 그리고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의 CEO 후고가 극악무도한 미술품 거래인이 된 빅토르 알데르헤임에게 복수를 하려는 이야기이다.
전반적인 플롯은 전작이었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과 유사하다. 과거와 현재, 전혀 다른 시공간에서 발생했던 인과관계가 뒤엉켜 우연한 현재를 완성하는 식이다. 다만 전작에서는 역사 속 실존 인물들을 통해 현실감을 부여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이야기의 중심에 과거 실존인물이자 화가인 이르마 스턴(Irma Stern)이라는 데에서 현실과 맞닿는다.
이 작가는 정말이지 잘 짜여진 이야기를 정밀한 우연의 흐름 속에 끼워 맞춘다. 작품을 읽고 있는 독자들로 하여금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따위의생각을 하게 만들어 놓고, 이야기가 흘러가며 ‘아니 이게 이렇게 된다고!’ 하는 감탄을 내뱉게 만든다.
다만 이야기의 초반부, 전혀 다른 이야기들의 나열은 자칫 ‘이게 뭔가’ 싶을 것이다. 상당한 유머감각을 기대하고 작품에 뛰어들면 지루한 초반부에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번 이야기도 책을 덮을 때는 제법 즐겁고 유쾌한 기분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 책에 엄청난 이야기 따윈 없다. 시시하고 있을법한, 그러나 전혀 있을 것 같지 않은 믿기 힘든 이야기 속에 담긴 작가의 유머가 나는 퍽 맘에 들었다.
아래는 내가 읽은 한국판 서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