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너에게 보낼게 (死神の絵の具「僕」が愛した色彩と黒猫の選択) (일본 소설)
장르 : 오디오북, 판타지, 드라마, 로맨스
2022년 3월 4일 발매된 하세가와 카오리(長谷川馨) 작가의 소설.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원제는 「사신의 물감 – 내가 사랑했던 색채와 검은 고양이의 선택 (死神の絵の具「僕」が愛した色彩と黒猫の選択)」 이다. 원제와 번역된 제목간의 간극이 있어서, 대체 왜 제목 번역을 이렇게 했을까 의문이 든다.
메인 스토리는 사신 일을 하는 주인공이 인간들을 삼도천 너머로 보내주고 받은 뱃삯인 영혼의 조각으로 그림을 그리는 내용이다. 옴니버스식 구성인데다가 초반부와 후반부는 전혀 다른 내용을 이야기하는 중이라 ‘그래서 주제가 뭔데?’ 싶은 느낌이 든다.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데 정작 사신은 전혀 진지하지 않은 느낌, 한없이 이상한 말투와 행동을 하는 주인공, 대체 뭘 이야기 하고 싶은 건지 모를 글의 주제의식, 갑자기 액션 배틀물로 전환되는 장르, 뜬금없는 주인공의 과거 이야기까지.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다.
국내 출판사를 기준으로 하면 《제8회 일본 인터넷소설》 대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찾아보면 클라우드게이트 주식회사에서 운영한 《제8회 넷소설 대상 (第8回 ネシト小說大賞)》 에서 일반 수상작으로 뽑혔다. 애초에 공모전 이름이 대상이라, 대상을 수상한 게 아니라 대상(Award)이라는 이름의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것.
솔직한 감상으로는 그렇게까지 좋은 이야기는 아니었다. 감수성이 무럭무럭 돋아나는 학생이 끄적여본 느낌.
사회문제, 주제, 재미있는 스토리,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 같은 내용을 모두 담으려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치밀하게 쓰거나 이야기가 정말 재밌어야 하는데 이 책은 그 어느 곳에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