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멜로디 (अंधाधुन, Andhadhun) (인도 영화)
장르 : 범죄, 스릴러, 블랙코미디, 피카레스크
2018년 10월 4일 개봉한 스리람 라그하반(Sriram Raghavan) 감독의 영화.
주된 스토리는 장님인 척 하는 피아니스트 ‘아카쉬’가 우연히 살인 현장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이다.
초반엔 꽤 재밌는데, 독특한 설정과 시리어스한 전개 사이의 유머와 음악이 뒤섞인 느긋함이 매력적이다. 하지만 스토리가 중반으로 넘어갈수록 점점 억지스러워진다. 치밀하지도, 영리하지도 않으며 설득력도 없는 답답한 장면만 이어진다.
등장인물의 행동과 감정선이 하나도 공감가지 않고, 멀쩡한 인간도 없으며, 적어도 이 영화에선 위선보다 순수 악이 더 나아보이는 지경이다. 감독이 이런 스토리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무슨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지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러다 갑자기 감독이 지루해졌는지, 스토리를 훅 던져버리고 영화가 끝난다. 경찰은 어디 가고?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스릴러 영화 특유의 사운드는 잘 구성했지만, 스토리는 멋대로 보내버린 영화라고 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