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The Fast and the Furious) (미국 영화)
장르 : 액션, 범죄, 카레이싱
2001년 개봉한 롭 코헨 (Rob Cohen) 감독의 영화. 시리즈가 상당히 많이 나온 영화인데 이제서야 첫 편을 봤다.
메인 스토리는 폭주족 레이싱 대회 장르인 ‘드래그 레이스’ 와 컨테이너 트럭 탈취 범죄 사건의 두 갈래로 나뉘어 진행되며, 주인공 브라이언 스필너(브라이언 오코너)는 두 이야기 모두를 오가며 첩자 생활을 한다는 내용이다.
다소 오래된 영화라 연출도 그에 맞게 오래된 기법들이 많으며, 차량이나 휴대전화 또한 상당히 구형이다. 차에 대해서 잘 알진 못하지만 당시엔 최신 차량으로 레이싱을 했을텐데 지금은 클래식 카의 향수가 느껴지는 점도 재밌는 부분.
음향은 좋다고 단언하긴 약간 어려울 느낌으로 미묘하다. 영화 전반적으로 좋은 부분이 분명 있었지만, 전부 완벽하다! 라고 하기는 좀.
카 레이싱 액션이 엄청나게 많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의 카 레이싱, 그리고 오토바이 카 체이싱 액션은 상당했다.
다만 제시가 죽고, 트란을 쫓다가 갑자기 두 사람의 레이싱으로 전환되는 장면은 다소 뜬금없었다. 물론 사복경찰로 잠입한 브라이언이 도미닉에게 쌓아온 우정과 그에 비례한 배신감을 해소하기 위해선 필요한 장면이었고, 그만큼 상당한 간지를 동반하긴 했으나 뜬금없던 건 어쩔 수 없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자동차와 레이싱에 대한 무한한 사랑, 그리고 미묘한 마초이즘이 지배한다. 첩자 노릇 하고있는 경찰을 왜 이렇게 천대하나 싶은 스토리라인이 약간 이상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특별히 흠 잡을 데 없는 평범한 마초들의 자동차 러브 무비였다.
솔직히 잘 이해는 가지 않지만, 약간 공감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