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드소마 감독판 (Midsommar Director’s Cut)

미드소마 감독판 (Midsommar Director’s Cut) (미국 영화)
장르 : 공포, 드라마, 스릴러, 서스펜스, 오컬트, 고어

2019년 7월 3일 개봉한 아리 애스터(Ari Aster) 감독의 영화.

스토리는 여주인공 대니 아더와 남자친구 크리스찬 휴즈, 그리고 그의 친구들과 함께 스웨덴의 작은 마을 축제에 참석하려는 여행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90년에 한 번씩 9일간 축제가 열리는 마을 호르가에 참석한 주인공과 친구들, 마약 파티와 공동체 사람들의 이상한 의식들, 그리고 “절벽” 의식. 미트파이에 포함된 음모, 5월의 여왕으로 선정된 대니, 일렁이는 온갖 것들. 꽃, 산, 음식, 나뭇잎, 그림…

전반적으로 영화가 매우 어지럽고 스토리 또한 난해하다. 특히 마약에 취한 것처럼 화면 전체가 일렁이는 후반부의 장면은 거의 멀미가 날 지경이었다.

공포영화로서 있어야 할 요건들은 또 있으면서, 흔히 보던 공포영화의 점프스케어나 예측될 만한 무언가가 아니라 전혀 예상되지 않는 기괴하고 이상한 모습을 통해 공포를 우려내는 방식을 사용한다. 아리 애스터 감독이 좋아하는 방법인 듯. 공포영화인 주제에 내내 밝은 배경인 백야에서 진행되는 것도 독특하다.

안 가는 게 좋다고 이야기해도 꼭 가서 보는 주인공, 남들 조상 묘에 오줌 싸놓고 “나 사과해야 돼?” 하고 전자담배를 빨아재끼는 마크의 모습을 보면 참…

평이 높은 것도, 반대로 낮은 것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것 같은 영화였다.

개인적으로는 신선하긴 하지만 공포스럽지는 않았으며, 다른 공포 장르의 작품들과 동일하게 전혀 설득되지 않는 이야기라는 가장 큰 단점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평을 주지는 못할 것 같다. 애초에 이 영화의 장르가 공포영화가 맞는가? 까지 되짚어봐야 할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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