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셜록 홈즈 – 레드 서클 (The Adventure of the Red Circle)

레드 서클 (The Adventure of the Red Circle) (영국 소설)
장르 : 오디오북, 추리

아서 코난 도일 작가의 추리소설로 영국의 「The Strand Magazine」 에 1911년 3월호에 수록되었다고 한다. 시리즈로는 「셜록 홈즈의 마지막 인사」 에 수록된 작품으로,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스토리는 워렌 부인이 셜록 홈즈에게 자기네 집 하숙인이 방 밖으로 나오지 않아 이상하다고 막무가내로 의뢰를 하러 오는 것으로 시작한다. 홈즈가 자신도 방 밖으로 나가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며 계속해서 거절하지만, 워렌 부인이 홈즈의 가려운 곳을 슬슬 긁어주면서 사건을 맡게 되는 부분이 웃기다.

무언가 사건이 일어났을 범죄 현장을 눈 앞에 두고 한가로이 대화를 나누는 두 탐정과 경찰과 의사의 모습이 묘사되는 것은 다소 이치에 맞지 않는 것 같아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이미 그 시점에서 사건은 마무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었다.

신문 광고란이라는 좋은 의사소통 수단을 놔 두고, 촛불 신호라는 비합리적인 수단으로 변경한 것, 그리고 범죄자를 쓰러뜨렸음에도 그 자리에서 바로 도망쳐버린 것 등은 약간 이상하다.

하지만 이제는 새삼스럽지도 않을 「셜록 홈즈」 세계관에서의 범죄 조직의 끈질김, 그리고 그 사이에서 분투하는 피해자들의 강한 모습을 통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다른 시리즈에서 으레 그러하듯 범죄 조직이 목적을 달성하고 잡히는 게 아니라, 역으로 당하는 모습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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