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게이머스 (MindGamers) (오스트리아 영화)
장르 : SF, 스릴러, 종교
2015년 개봉한 오스트리아 영화. 감독은 앤드류 고스(Andrew Goth).
메인 스토리는 중성미자 양자 얽힘을 이용한 양자 컴퓨터 ‘EnoCh’ 를 이용해, 여러 인간의 뇌를 연결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이야기이다.
영화가 꽤 난해하고 추상적이다. 종교적 이야기나 비유, 전위예술과도 같은 동작들, 파쿠르, 까마귀, 이유 모를 장면들이 계속해서 스쳐 지나가고 명확한 이야기는 거의 없다.
몇 가지 추론해보자면 양자컴퓨터의 이름인 ‘EnoCh’도 창세기 등장인물인 에녹(חֲנוֹךְ) 이며, 해당 기술을 연구하는 집단의 이름인 ‘DxM(Deus ex Machina)’
참고로 「DxM」은 이 영화의 가제였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 내내 나오는 종교적 상징들과 영화 중반에 나오는 ‘죽은 신경 다발을 되살리는 기술’ 은 불구를 움직이게 만드는 게 최종 목표로, 기독교에서 예수가 앉은뱅이를 일어서게 만든 사건에 빗대어 인간이 기술의 힘을 빌려 신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대단한 연구를 통해 얻어지는게 고작 파쿠르와 플래시몹이라니 약간 어이가 없긴 한데…
기술에 의한 인간 의지 상실, 인간의 기계화, 인위적 관측을 통한 미래 조작.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