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쌤은 이렇게 말했다 (みょーちゃん先生はかく語りき) (일본 만화)
장르 : 학원, 일상, 개그, 성인, 러브코미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재된 일본의 학원 일상 코미디 만화인데, 제목은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에서 따온 듯.
일반 학원물과 다른 점은 주인공이 학생이 아니라 26살의 여자 보건선생님인 사사후네 미요카의 시점에서 전개된다는 점이다.
플롯이 정해져있지는 않고 매 회차마다 에피소드 하나씩이 나오는 단편식 구성으로, 주로 학생들이 보건선생님인 주인공에게 상담을 하러 오거나 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특이한 점은 제법 만화의 수위가 높다.
일단 유두나 성기노출은 아예 없는데, 노출 때문에 수위가 높은 게 아니라 섹드립이나 섹스에 관한 상담에 있어서 빠꾸가 없는 편. 특히 주인공 또한 성욕이 매우 강한 편이라 매번 남편을 쥐어짜내는 묘사가 나오고, 학생들 또한 쌍둥이 커플끼리 스와핑을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기 때문에 문학적인 수위 면에서는 상당히 강하다.
마지막 화 언저리에서는 주인공인 묘쌤이 임신을 하고, 자녀를 낳은 뒤 다시 학교로 복직하고 완결! 더 봤어도 재미는 있었겠지만 그냥 딱 깔끔하게 완결내는걸로 합의한 느낌이다.
아무튼 상당히 좋은 만화. 부부들끼리 커플들끼리 학생들끼리 꽁냥대는 부분도 참 좋고, 개그의 적당한 강약조절도 좋고, 적당히 야한 부분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