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동료가 아니라며 용사 파티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변경에서 슬로 라이프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真の仲間じゃないと 勇者の パーティー を追い出されたので、 辺境でスローライフすることにしました) (일본 만화)
장르 : 판타지, 추방물, 먼치킨
동명의 웹소설 원작이 있는 흔한 추방물 만화인데, 여느 추방물이 그렇듯 파티에서 도움되는 인물을 쳐낸다는 큰 전개는 같으나 이후는 약간 다르게 흘러간다.
작가의 의도는 로맨스 전개였던 것 같은데 이야기를 진행하며 영 키를 못잡는 느낌.
스토리는 용사 파티에서 현자가 주인공 기데온을 추방하는데, 현자 외에는 주인공을 모두 높게 쳐주고 있었기 때문에 파티가 와해되어 주인공을 찾으러 가는 용사 파티의 이야기가 한 파트이고.
추방된 주인공이 시골 마을에서 약사 하며 유유자적 모험가와 로맨스 하는게 다른 파트이다.
이 만화에서 가호라는 설정이 약간 독특한게, 다른 판타지 만화에서 가호라는 것은 보통 직업이 결정되는 부가적인 역할을 하는데 이 만화에서의 설정은 해당 가호에 걸맞는 행동에 강제성을 띄는 저주와도 같은 느낌을 가진다.
도적의 가호를 가지면 불한당처럼 난폭해지거나 물건을 훔치게 되고, 용사의 가호를 가지면 누군가를 돕지 않으면 버티지 못하는 강제력을 갖는 느낌.
근데 정작 용사 파티에서 주인공을 추방한 현자는 혼자만 가호의 강제력이 없는지 지능이 박살난 형태를 보여주며, 현자같은 생각과 행동보다는 판단력에 장애가 생긴 사람처럼 행동한다.
이때문에 작품의 흐름이 로맨스보다는 발암요소 위주로 흘러가는 경향도 있어 좋은 설정과 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를 들고도 쓰레기같은 전개를 진행하면 작품이 어떻게 망가지는가를 지켜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