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2 (Mission: Impossible 2) (미국 영화)
장르 : 범죄, 첩보, 액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두 번째 영화로 2000년도 개봉되었다. 여전히 25년 전 작품이라 색감이 다소 올드한 편.
영화는 비행기 추락과 암벽에서 프리 클라이밍 하는 에단 헌트의 휴가 모습으로 시작한다. 여담이지만 해당 장면은 실제로 와이어 없이 톰 크루즈가 직접 600m 높이의 절벽을 올라갔다고.
이번 스토리는 키메라라는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벨레로폰이라는 혈청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음모를 저지하기 위한 미션이며, 나이아라는 여주인공이 히로인으로 등장한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후반부의 화려한 카 체이싱 액션과 오토바이 치킨레이스인데, 권총 한 자루로 기관총 든 적을 열댓명은 족히 터트리는 마법의 에단 헌트가 참 기막히다.
홍콩 영화의 오우삼 감독이 영화의 연출을 맡았는데 그래서인가 액션에서 약간의 홍콩 영화의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특히 해변 격투씬이 그러하다. 테크니컬하면서 뚝뚝 끊기는 장면 연출에 하이얏~ 하는 기합소리까지.
워낙 액션이 과장되어 호불호는 갈릴 수 있겠으나 난 그냥 적당히 괜찮았다. 영화 자체의 완성도나 「미션 임파서블」 스러운 스릴감, 첩보물다운 기술력과 긴장감은 없었지만 액션영화 자체로만 보면 즐길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