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탐정 코난: 11번째 스트라이커 (名探偵コナン: 11人目のストライカー) (극장판 16기)

명탐정 코난: 11번째 스트라이커 (名探偵コナン: 11人目のストライカー) (일본 영화)
장르 : 추리, 액션, 축구, 스포츠

시작하자마자 축구장 건물 기둥을 스케이트보드로 타고 올라가고, 폭탄 해체하고, 사람들 머리 위로 떨어지는 붕괴까지 막은 코난. 이정도면 목숨이 수십개는 되나보다.

작화가 꽤 괜찮은 편인데, 그 와중에 축구공 작화만 혼자 동떨어져 현실감있다. 축구공 광고 받았나? 싶은 느낌으로 위화감이 생기는데 이번 시즌 주제가 축구다보니 축구공이 너무 많이 나와서 그런 점이 더 부각된다.

기본 스토리는 J리그 경기장에 폭탄을 깔아대는 폭탄마와 모리 코고로의 대결인데. 범행동기가 경마에 미쳐 훌리건 짓을 해버린 모리 코고로인줄 알았으나 그정도로 쓰레기는 아니었던걸로 밝혀져 아쉬운 소식일 따름이다.

살인 동기가 상당히 애매한데 축구 같이 연습하던 어린 친구가 죽었다고 남미에서 폭탄을 밀수해서 경기장에 수백개의 폭탄을 깔아두는 미친 범죄자가 된다. 그것도 축구선수로 활동했는데도 사제폭탄 제조에 구동에 설치, 전광판과의 연동을 위한 해킹에 알리바이 공작까지 혼자 한 것을 보면 어느 분야로 갔어도 대성할 재능이 있던 것 같다. 이쯤되면 이번 시즌 범인이 11번째 검은 조직 멤버가 아닌지?

엔딩곡이랑 엔딩 크레딧 영상이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실사판 영상도 보여주고, 쿠키 영상에는 코난과 란의 추억 겸 코난식 섹드립도 살짝 넣어주고 끝.

평가는 구린 것 같은데 이유는 알 것 같다. 8만명 규모의 경기장에 대규모 폭탄테러가 일어났는데 다음 경기들은 폭탄 수색도 안하고 진행하는 수사과정에 현실감은 전혀 없고, 자꾸 중간에 축구 장면이 섞여 진행도 루즈한데다가, 작중 긴장감 넣으려고 모리 란을 계속 범죄현장에 투입시키는 안일한 스토리라인에, 한 나라의 축구 대회 결승전이랑 10만명이 넘게 참석하는 콘서트를 같은 날짜로 잡는다거나, 축구 경기 10경기를 한날 한시에 한다거나 하는 현실감 없는 찐빠들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재미는 있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