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너미 (한국 웹툰)
장르 : 스포츠, 테니스
메인 스토리는 전국 주니어 테니스 선수권 대회에서 만나게 된 강산과 주신이. 1년 뒤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믿고 지금까지 달려온 두 사람과, 대회에서 만나는 다른 선수들의 이야기가 부딪히는게 주요 내용이다.
「프레너미」 에서 1~5부로 구성된 파트1 은 대회보다는 연습경기와 훈련, 그리고 이 만화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테니스라는 스포츠의 멘탈적인 부분과 각자의 무기를 이야기한다면 파트2는 성장한 둘이 실제로 부딪히는 대회의 이야기, 그 중에서도 세미파이널 까지의 이야기이다.
두 주인공이 결승전에서 붙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자 이 만화가 6년간 쌓아온 결실.
그야말로 친구이자 최대의 적인 둘의 이야기가 참으로 재밌게 다가온다. 근데 어째 다른 스포츠만화 주인공보다는 악역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이런 것도 괜찮을지도.
하지만 여전히 3부에서 이야기했던 가족들의 에피소드가 참 아쉽다. 테니스 선수가 대회로 확장되며 수도 없이 많이 나오는데 화목하고 행복한 문제 없는 가족이 있는 선수는 왜 단 한명도 없냐고.
하기야 청소년기에 멘탈 흔들고 성장할만한 컨텐츠는 가족 아니면 연인 뿐인데, 연인으로써의 감정을 키우기는 애들이 너무 어리고 장르적으로도 뒤틀리니 가져올만한 정신적인 결핍은 가족뿐인가.
그 외엔 다 좋은 만화인데, 그냥 아쉬운 부분인거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