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進撃の巨人) (일본 애니메이션)
장르 : SF, 액션, 고어
만화 원작을 먼저 봤지만 애니로 하도 시끄러워서 최근에서야 봤다. 2013년 4월에 개봉한 작품이라 상당히 옛날에 생방송이 진행될 때 초반부 몇 화만 봤는데, 당시 얼마 지나지 않아 우익 논란이 터져서 더 보지 않았다.
서브컬쳐 장르 작품은 거의 안보는데 「진격의 거인」 으로 유입된 사람들이 특별히 더 시끄러웠던건 기분탓인가.
원작이 크게 명작이라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작화나 연출, 액션조차도 애니가 만화보다 뛰어나다. 다만 개그 파트는 원작이 훨씬 낫다. 애초에 원작 작가의 역량이 개그 쪽에 있는 듯.
스토리는 원작 초반부터 여성형 거인이 밝혀지고 크리스탈로 굳어진 뒤 종료되며, 벽 안의 거인 얼굴이 살짝 나오는 떡밥으로 엔딩 크레딧이 마무리된다. 당당한 2기 떡밥을 남기고 끝난데 비해 2기 개봉까지는 약 4년이 더 걸렸었지.
노래가 들을만 하다. 중간중간에 들리는 독일어로 된 삽입곡들도 그렇고 오프닝인 「홍련의 화살」 도 요란하고 괜찮아서 한동안 알람으로 잘 써먹다가 말았다. 14화부턴 오프닝 음악이 「자유의 날개」 로 바뀐다.
확실히 만화보단 나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