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의 시선: 동강사진박물관 20년 특별전 (前後의 시선: 동강사진박물관 20년 특별전) (한국 박물관)
장르 : 박물관, 전시, 사진, 다큐멘터리
영월 「동강사진박물관」 에서 2025년 10월 24일 ~ 2026년 4월 12일까지 전시하는 20주년 특별 전시회.
주제는 1960년대의 과거와 2000년대의 현재, 우리나라의 다양한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 속에서 제시하는 삶의 이야기들을 사진이라는 장르를 통해 정리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것이라고 한다.
두 개의 전시실에서 전시가 진행되었는데, 특히 ‘현재’ 를 이야기하는 제1전시실에서는 황규태 작가의 초현실적인 포토몽타주 작품이 마치 현대 미술을 전시해 둔 미술관을 보는 듯 했다.
기억에 남는 작가가 한 분 있는데, 마치 르네 마그리트의 초현실적인 그림을 보는 듯한 콜라주 기법의 사진이었다. 전시관 내에서 사진 촬영이 불가능해 기록에 담진 못했는데 뭐라도 좀 적어올 걸 그랬다. 당시에는 그냥 좀 웃기네 싶은 기분이었다가 곱씹어보니 꽤 괜찮은 느낌이었다고 생각된다. 다음에 다시 가면 보고 와야지.
‘과거’를 이야기하는 제2전시실의 사진들은 1960년대의 인물들과 삶의 모습들을 이야기한 흑백 사진들이었다. 특별한 기술이나 기법이 활용되진 않았지만 사진이라는 주제가 과거와 현재를 통해 어떻게 변해왔는지 느낄 수 있다.
특히 출생부터 결혼까지 가족의 일상을 담은 일련의 작품은 인생이라는 시간의 무게감이 내 생각보다 그리 무겁진 않구나, 같은 느낌이었다.
90년대 이후 사람들은 1전시실을, 그보다 이전 세대의 사람들은 2전시실의 전시를 선호할지도 모르겠다. 전시작품 수가 많지는 않지만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