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転生したらスライムだった件) (일본 애니메이션)
장르 : 이세계전생, 판타지, 먼치킨, 영지물
방영기간은 2024년 4월 5일 ~ 2024년 9월 27일. 넷플릭스에서 봤다.
전반 12화, 후반 12화로 나누면 전반부는 지루한 영지 전쟁물이 이어진다. 음모와 암투가 난무하는 히나타와의 전쟁 스토리인데, 전 시즌 제패를 위해 관성으로 보고는 있지만 원래 만화도 이 부분에선 재미가 별로 없었다.
히나타와 리무루 두 사람이 대화만 제대로 하면 5초 이내로 끝날 이야기를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고 여기까지 질질 끄는 게, 설득력도 없고 참.
후반부는 리무루의 템페스트 건국제 이야기로, 사이사이에 던전 만들기나 용사 에피소드 같은 자잘한 에피소드가 섞여 있지만 크게 중요하진 않다.
이세계전생 먼치킨물에 그나마 일상물적인 재미를 부여하고 맘껏 일본 문화를 즐기는 모습을 넣어 일뽕을 적절히 주입하는 게 이 작품의 즐길 요소 중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에서 후반부 에피소드의 방향성은 적절한 듯. “라멘! 좋아! 초밥! 좋아! 튀김! 맛있어! 만화! 재밌어!” 한 문장으로 요약해도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3기는 템페스트 건국제를 통해 거래한 상인들과 대담하는 에피소드를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60화를 기점으로 오프닝과 엔딩 영상도 변경되는데 전반부의 히나타와 리무루가 싸우는 그것보다 후반부가 훨씬 퀄리티도 괜찮은 느낌이었다. 특히 후반부 오프닝은 상당히 잘 만든 듯.
개인적으로 취향에는 맞지 않아 큰 재미는 없다. 1쿨이 24화 분량이라 길고 현학적인데 쥐뿔도 머리 안 쓰면서 암투하는 장면 그려봐야 등장인물의 지능은 작가의 지능을 넘지 못하니 그냥 빨리 세계정복 끝내고 일상물이나 연재하다 마무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