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폰 크리에이터 (한국 웹툰)
장르 : 현대판타지, 헌터, 회귀물, 먼치킨
네이버에서 2023년 8월 30일 ~ 2025년 7월 16일까지 연재된 만화.
연재작가는 계속 바뀐 듯, 1화에는 글 서태랑, 그림 강재 작가에서 24년 3월 13일 휴재에 들어간 이후, 24년 8월 14일 복귀하며 조재은, 보램 작가로 바뀐게 확인된다.
제작팀도 청풍 컨텐츠 스튜디오인데 해당 웹툰 담당자도 몇 명인가 바뀌고, 잡플래닛 리뷰도 박살난 걸 보면 어찌 보면 이 제작팀이 문제일지도.
메인 스토리는 D급 창조 능력을 가진 주인공 신준서가 오류 던전에 들어가서 죽을 위기에 처하자, 세계가 멸망한 미래의 자신에게서 기억과 경험을 계승받아 세계 멸망을 막으려는 이야기이다.
스토리 개요만 봐도 알겠지만 늘 먹던 양산형 현대판타지 맛이다. 랭크에 헌터물에 플레이어에 히든 퀘스트에 마기에.. 뭐 다 어디서 보던 것들을 적당히 짜깁기해서 만든 바로 그 맛.
그러나 스토리도, 그림도, 연출도, 대사도 모두 초짜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양산형 판타지를 만들거면 그림을 잘 그리던가, 연출을 기가 막히게 하던가, 스토리를 좀 비틀어서 신선하게 만들던가, 대사를 잘 쓰던가 뭐 하나는 했어야 하지만, 이 웹툰은 그 중 어느 것도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초반부 주인공 기억 회귀 전개가 너무 빨라 스토리 설득력이 전혀 없는건 제쳐두고, 눈에 띄지 말아야 한다면서 동네방네 소문 다 나도록 튀는 행동은 다 하고 다니는 주인공의 모습에, 전투씬은 “퍽, 퍼억” 으로 효과음만 넣어 그림도 없이 퉁치질 않나, 싸구려 이펙트에 구린 액션씬, 삼류 악역의 대사들을 그대로 가져온 입체감 없는 캐릭터들, 진지한 전투의 흐름을 끊는 SD 캐릭터 대갈치기, 조잡한 총기 모델링과 독창성이라곤 없는 구린 무기 디자인, 구도와 투시조차 제대로 못하는 미숙한 그림 실력.
진짜 어지간해선 이렇게 심하게 얘기 안하겠는데 아래의 장면이 진지한 전투장면 중 나와야 할 프로의 그림인가? 표정, 이펙트, 캐릭터 비율, 모델링을 그대로 갖다 써서 위화감을 잔뜩 발생시키는 총기, 얼굴 표정과 대사 매치까지 단 하나도 멀쩡한 게 없다. 근래들어 본 웹툰 중 최악의 장면을 꼽는다면 주저 없이 이 장면을 꼽을 수 있을 정도이다.

17화정도 보고 더 보기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었지만 억지로 끝까지 다 보고 나서 나머지 이야기를 하자면, 2000년대 초반 웹툰의 태동기에 나왔어도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든 수준, 사실 그 때 나왔다면 데뷔도 못 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일말의 칭찬이라도 하자면, 그래도 완결은 냈다. 양영순 작가보다는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