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투어 (ワイルドツアー) (일본 영화)
장르 : 다큐멘터리, 로맨스, 청춘
무슨 영화인지 모르고 시간대 맞아서 극장에서 봤다. 러닝타임 67분으로 부담 없이 보기 좋았다.
시작하자마자 1인칭 캠 시점이길래 일본 영화 특유의 그 감성인가 싶었는데 다행히 1인칭 장면이 그리 많지는 않더라.
영화 분위기도 되게 밝고, 음악이나 장면 연출도 즐겁게 흘러가는데 어딘가 묘하게 찝찝함이 계속 든다. 마치 영화 「기생충」 이나 「조커」 를 봤을 때와 비슷한 느낌인데 밝은 분위기에 계속 뭔가 걸리더라. 뭐지?
내용은 일본의 야마구치라는 지역의 YCAM(야마구치시 정보 예술 센터) 에서 실제로 주관하는 행사인 식물, 미생물 DNA를 채집하여 도감을 만드는 활동을 영상으로 만든 느낌이다.
제목의 이유는 작중 딱 한 장면만 나오는데, 해당 DNA 채집 행사 이름이 영화의 제목인 「Wild Tour」 이기 때문인 듯.
2018년 3월 2일로 시작한 영화는 2018년 3월 31일로 종료되는데, 다큐멘터리와 같으나 전문적인 내용은 전무한 수준이다.
감독이 담아내고 싶었던 것은 일상에서 나오는 남녀의 미묘한 짝사랑과 갈등 그 어딘가의 감정과 청춘이 아니었을까.
솔직히 별 재미는 없는 영화이지만 그래도 난 제법 즐겁게 봤다.
아래는 영화관에서 받은 포스터와 포토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