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카바네 호네코의 보디가드 (赤羽骨子のボディガード) (1~103화)

아카바네 호네코의 보디가드 (赤羽骨子のボディガード) (일본 만화)
장르 : 러브코미디, 야쿠자, 학원, 액션, 하렘

학원 야쿠자 러브코미디라는 이상한 장르를 들고나온 만화.

스토리는 다른 조직들에 의해 항상 살해위협을 받는 야쿠자의 딸이자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 아카바네 호네코를 3학년 4반 학급 전체가 비밀 보디가드로 호위하는 만화.

한 학급 전체가 등장인물이라 캐릭터가 상당히 많다. 무려 23명. 한 반 전체가 전부 훈련받은 킬러라는 사실은 마츠이 유세이 작가의 「암살교실」 과 설정이 비슷하다.

하지만 해당 작품과는 달리 스토리가 상당히 뻔하고, 위에서 말했듯 캐릭터는 너무 많다. 그나마 장점인 건 그림을 잘 그린다는 것.

심지어 주요 등장인물인 학생들 외에 암살자들의 서사도 하나하나 다 조명하다보니 사연 없는 캐릭터는 하나도 없고 진도는 지지부진, 그 와중에 스토리는 적습에 의한 위기 → 등장인물들의 성장 → 극복 및 승리 → 회개 후 적들이 아군이 되는 원패턴이라 약간 질리는 맛이 있다.

소위 말하는 뇌 빼고 보는 소년만화 겸 러브코미디물로, 이런저런 스토리와 청춘 학원물에서 나오는 갈등에서 소소한 감동을 넣으려고 한 것 같은데 좀 어거지라 새로운 느낌으로 즐기진 못하겠다.

그냥 초반에 대충 정리하고 순애 러브코미디나 계속 밀었어도 나쁘지 않은 작품이었을 것 같지만 굳이굳이 멀리 돌아온다.

주제와 엔딩은 꽤 신선했지만 너무 많은 등장인물로 길게 끄는 바람에 다소 루즈해졌고, 올드한 감성의 스토리를 버틴다면 괜찮은 작품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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