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개의 사인 (The Sign of the Four) (영국 소설)
장르 : 오디오북, 추리
아서 코난 도일 작가의 추리소설로, 미국의 「리핀코트 월간지 (Lippincott’s Monthly Magazine)」 1890년 2월호에 수록되었다고 한다. 「셜록 홈즈」 장편 시리즈 중 두 번째 장편으로,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스토리는 메리 모스턴 양이 가져온 의뢰로 시작된다. 메리 모스턴의 아버지인 아서 모스턴 대위가 실종된 사건, 사건 이후 자신의 주소로 값비싼 진주가 보내지기 시작한 일, 존 숄토 소령의 두 아들에게 숄토 소령과 모스턴 대위가 남긴 유산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역시 장편답게 흥미로운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셜록 홈즈」 시리즈 내에서 가장 유명한 대사인 “불가능한 것을 제외하고 남은 것이 아무리 믿을 수 없는 것이라 해도 그것이 진실이다.” (When you have eliminated the impossible, whatever remains, however improbable, must be the truth.) 를 남겼고, 왓슨의 아내도 이 작품에서 처음 등장하며, 셜록이 코카인을 투여하는 설정과 복싱에 엄청난 재능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다만 사건의 진상까지 가는 과정이 상당히 복잡하다. 특히 아그라의 보물에 얽힌 이야기는 추리는 거의 불가능한 내용이라 진범이 잡힌 뒤 자백으로나 공개되며, 셜록 또한 진범을 쫓는 데 이런 저런 시도를 해 보지만 상당한 난항을 겪는다.
상당히 재밌는 장편이긴 하지만 위와 같은 점에서 진상을 추리하는 과정에서의 재미는 약간 부족한 느낌이다.
다만 영국 드라마판 「셜록」 만을 보았다면 이 장편에서 따온 설정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눈치챌 듯. 다양한 미디어믹스 과정에서 원작을 참조한 소소한 디테일을 찾아내는 점이 즐거워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럽게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