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셜록 홈즈 – 기어다니는 남자 (The Adventure of the Creeping Man)

기어다니는 남자 (The Adventure of the Creeping Man) (영국 소설)
장르 : 오디오북, 추리, SF

아서 코난 도일 작가의 추리소설로 영국의 「The Strand Magazine」 에 1923년 3월호에 수록되었다고 한다. 시리즈로는 「셜록 홈즈의 사건집」 에 수록된 작품으로,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스토리는 프레스버리 교수가 자신의 애완견에게 공격받고, 집 안에서 복도를 기어다니는 모습이 목격되었다는 사건을 그의 조수에게 의뢰받으며 시작된다.

대학 교수의 조수와 교수의 딸이 결혼한 건 이해가 되지만, 셋이 같이 동거하는 건 이해가 약간 안 되는데… 사실 그 점 보다 더 크게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이 사건의 진상. 연하의 애인과 꽁냥대기 위해 원숭이 혈청을 주사받아 일정 주기로 원숭이처럼 변하는 교수의 행동이 사건의 원인이었다는 SF적 전개는 전혀 납득가지 않는다.

물론 당시 시대적 과학 지식의 한계로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이야기 내내 복선도 거의 없었고 현대 과학으로는 전혀 생각할 수 없는 내용이다 보니 기존의 「셜록 홈즈」 시리즈를 즐기던 독자들로서는 괴리감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

차라리 정력제나 환각제의 남용이나 교수가 주기적으로 작업하던 곳에서 곰팡이나 균류가 자라서 흡입하게 되었다는 논리로 이러한 결말을 이끌어내는 편이 더 설득력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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