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나 씨는 중년 천사와 결혼하고 싶다 (瀬名さんは中年天使と結婚したい)

세나 씨는 중년 천사와 결혼하고 싶다 (瀬名さんは中年天使と結婚したい) (일본 만화)
장르 : 단편, 러브코미디, 판타지

모모에 츠카사(桃枝司) 작가의 단편 만화. 표지는 「최애의 아이」 디자인을 오마주한 듯 하다.

처음 보는 작가인가 싶었는데 이전에도 한 번 본 적이 있던 작가다. 「안기고 싶은 여자 ~여대생, 연상녀에게 사로잡히다~」 라는 만화였는데, 당시엔 백합 만화가 아니라 이번엔 좀 무난한 스토킹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메인 스토리는 결혼 정보회사에서 매칭율 1위를 자랑하는 중년 남성 사츠키와, 그를 좋아하는 여주인공 세나의 이야기이다. 천사가 인간과 맺어지면 타천사가 되어 사츠키는 거절하고, 세나는 계속 쫓아다니는 내용.

여주인공의 집착이 심상치 않아서 사츠키의 목소리를 짜집기해서 자신에게 고백하는 가짜 음성을 만들거나 하는 도 넘은 스토킹 수준에, 결국 사츠키를 쫓아 같은 직장에까지 취업하는 광기어린 모습을 보여준다.

스토킹은 보통 남성이 여성을 쫓아다니는 일로 인지된다. 물론 이 만화와 같이 반대의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해도, 그 자체로 범죄이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선 남성이 당하는 스토킹을 그렇게 심각하게 다루고 있지 않다. 심지어 남성의 목소리를 합성하여 자신의 맹목적인 사랑을 강요하고, 직장에 찾아오는 것을 코믹하게 묘사하여 우리의 감각을 무디게 하는 모습도 보인다. 성별이 반대여도 그런 시선으로 볼 수 있을까?

누군가는 이 만화를 단순히 가벼운 러브코미디로 소비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심각한 사회문제의 일면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겨우 러브코미디 만화에 갑자기 너무 진지해진 감도 있지만, 어쩔수가 없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