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이라 부르기엔 너무 푸른 (恋と呼ぶには青すぎる) (1~21화)

사랑이라 부르기엔 너무 푸른 (恋と呼ぶには青すぎる) (일본 만화)
장르 : 백합, 게이, 근친, 일상

신쿤(真くん) 작가의 만화. 기존에는 「사랑이라 부를 수 없는」 이라는 단편 동인지에서 추가로 살을 붙여 단행본으로 출판한 것 같다.

스토리는 상당히 미묘한데, 이자카야를 운영하는 남매 쿄코(여)와 미야코(남), 그리고 이자카야 손님이던 미도리(여)와 그의 소꿉 남자친구 바바(남)의 이야기이다.

처음엔 미도리(여)×바바(남) 커플에서 바바가 바람을 피우고, 그걸 쿄코(여)가 위로해주다가 미도리에게 사랑에 빠지고, 미야코(남)은 누나인 쿄코를 좋아하고, 또한 바바와도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바바는 미도리를 좋아하지만 뭔가 미야코와 꼼질거리는 미친 사각관계가 있는 만화다.

이게 대체 뭐지?

마지막 화에서는 미도리가 쿄고에 대한 사랑을 자각하고 쿄코에게 고백하며 둘이 사귀는 것으로 마무리되는데, 사실 결말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1화 보고 마지막화만 봐도 전체 내용에 큰 차이는 없을 뿐더러, 오히려 방해만 된다니까?

뜬금없는 전개와 전혀 이해되지 않는 감정선 속에서 ‘이 작가가 뭔가 잘못된 판타지가 있는건가?’ 싶은 느낌만 남는다.

그림체는 적당히 괜찮은데, 여캐를 남성적으로, 남캐를 여성적으로 그리는 경향이 있다. 이런 미묘한 러브라인 관계를 만들기 위한 일종의 보조 장치로 쓰는 것 같지만, 때문에 남캐와 여캐가 잘 구분이 안되며, 결론적으로 볼 때는 그림이 가진 장점을 스토리가 씹어먹어서 가루도 남지 않는다.

개쓰레기 만화라고 까지는 못하겠지만 얼추 그 비슷한 경지에는 근접한 만화. 그냥 로맨스 요소 다 빼고 이자카야 일상물이나 그리도록.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