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덕 교육강좌 (한국 영화)
장르 : 드라마, 가정폭력, 도덕, 게이
서울예술대학교 10분 영화제 「십분발휘」 에 출품된 2020년도 단편영화.
가정폭력에 망가진 주인공 “김아타”가 캠코더를 선물해준 아버지의 의도와 달리 더럽고 부도덕한 것을 찍는 것이 취미가 되었고, 우연히 아버지의 부정을 목격하여 촬영하는 이야기이다.
러닝타임 15분가량의 굉장히 짧은 영화로, 2020년도 텀블벅에서 펀딩을 진행했었다. 텀블벅 펀딩을 진행한 감독의 아이디가 “mishima yuki” 인 것을 보면 일본의 작가 “미시마 유키오” 의 에세이 「부도덕 교육강좌」 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인 듯.
영화가 다소 난해하다. 의도는 부도덕한 장면을 보여주고, 그런 장면을 주인공을 통해 비웃으며 부도덕함이 얼마나 우스운지를 역설적으로 이야기하고 싶다는 내용인데. 음..
자살이라는 충격적 사건이 15분 사이에 두 번이나 발생하는데 그닥 충격적이지 않으며, 개인적으로는 부도덕을 나레이션을 활용하여 좀 더 해학적으로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러닝타임이 짧은건지, 표현력이 부족한건지, 내 이해력이 부족한건지 모르겠지만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대학교에서 2년정도 영화 공부를 한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라고 하니 다음 작품에서는 발전을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아래는 해당 텀블벅 펀딩 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