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의 팔라딘: 철녹산의 왕 (最果てのパラディン 鉄錆の山の王) (일본 애니메이션)
장르 : 이세계전생, 판타지, 먼치킨
「변경의 팔라딘」 애니메이션 2기이다.
초반부 이야기는 메인보다는 사이드 스토리에 가깝다. 1화는 윌과 비의 마탑 방문 에피소드, 2화는 숲의 왕권을 옮기는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 잔잔한 이야기가 이어지나 싶었다.
하지만 3화부터 쭉 진행되는 이야기는 윌이 영주로 있는 토치 포트에 철녹산맥의 드워프들이 피난을 오고, 드워프들의 원수인 사룡을 토벌하는 이야기가 시즌 내내 이어진다.
작화는 지난 시즌보다는 올라갔지만 2023년도 애니메이션 답지 않은 낮은 퀄리티는 여전히 아쉬운 편. 특히 사룡 바라키아카 전투에서의 사룡의 모습과 전투장면에서의 드워프 군대, 전투 연출 등은 정말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레이스토프와 성직자의 미묘한 러브라인이나 바라키아카의 영웅찬가 등 스토리적으로 디테일한 부분들도 조명하고 넘어가서 괜찮긴 한데, 스토리를 살리는건 결국 작화와 연출이 아닌가..
이러니저러니 말은 많이 했지만 그래도 작품에 대한 애정이 있어 아쉬운 것 뿐이지 별개로 봤을 때는 그냥 무난한 애니메이션이다. 바라키아카 토벌이 분량을 꽤 많이 잡아먹어 뒤에 하프엘프 에피소드 한 편 정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게 없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게 잘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