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소리 (1~723화)

마음의소리 (한국 웹툰)
장르 : 개그, 일상

웹툰이라는 이름의 아버지. 조석 작가님의 웹툰 데뷔작이자 대표작.

모 부동산 사이트와 네이버에 연재를 고민했다는 일화는 매우 유명하며, 올바른 선택 이후 조석 작가는 웹툰계의 전설이 되었다.

“마사루의 센스를, 이나중의 황당함을 뛰어 넘는다! 솔직 담백 최강의 개그 만화 <마음의 소리>! 여러분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라는 문구로 설명된 만화였지만 현대 국내 만화판에서는 두 작품의 인지도를 모두 뛰어넘는다.

픽션과 논픽션을 적절히 섞어 그리다가 후반으로 갈 수록 거의 픽션 개그만화가 되었지만 그런건 관계없이 적절한 웃음을 제공하며, 10년 넘게 개그만화로 폼을 유지하고 단단한 팬층과 논란거리도 거의 없는 모범적인 만화가로서의 모습이 매우 멋지다고 생각한다.

최근 「마음의소리2」 를 연재하며 과거의 리즈시절과 퇴보하는 자신이라는 이미지에 사로잡혀 심리적 슬럼프를 겪으시는 것 같은 회차가 연재되었는데, 사람들이 과거 「마음의소리」 를 찾는 것은 과거의 자신과 그때의 향수를 느끼며 다시 웃는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방영 종료된 「무한도전」 을 즐긴다고 유재석님이 퇴보한게 아니다. 내게는 조석 작가님의 「마음의소리」 또한 그러하다.

우리는 계속해서 과거의 작품을 보며 웃고 울고 그리워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현재의 창작자가 퇴보하였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을 작가님께서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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