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브르 박물관 (Musée du Louvre)

루브르 박물관 (Musée du Louvre) (프랑스 박물관)
장르 : 박물관, 미술

1793년 8월 10일 개관한 프랑스 파리 뤼볼리가에 있는 국립 박물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대영박물관」 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세계적인 박물관이다.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서 방문하는 시간 지정 예약을 통해 갔으며, 티켓 가격은 32유로로 한화 약 5만 4천원 수준이었다. 입장료가 상당히 비싼데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명성에 이끌려 예약이 매진되는 일도 잦아서, 성수기에 갈 계획이 있다면 미리 예약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루브르 궁전을 개조한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 건물 자체만 봐도 상당히 예술적이다. 여백을 싫어한다고 봐도 좋을 수준으로 벽면과 천장까지 빽빽하게 들어찬 그림과 조각은 건물의 웅장함을 더하고 있었으며, 대칭을 좋아하는지 건물의 외관부터 일직선으로 이어진 튈르리 정원과 콩코르드 광장, 개선문과 샹젤리제 거리 조경까지의 모든 부분이 대칭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드농, 리슐리외, 쉴리라는 이름이 붙은 전시관들을 오가며 가장 유명한 작품들인 「모나리자」 나 「사모트라케의 니케」 등도 보았고, 이슬람 문명의 고미술품이나 다양한 조각 작품, 회화 작품들도 보았다.

상당히 인상깊었던 부분은 나폴레옹 3세의 방이었다. 웅장하고 화려한 홀의 거대한 샹들리에, 엄청나게 아름다운 가구들에서는 위압감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특히 옷장인지 장식장인지 모를 장 하나가 정말 멋지고 세밀한 조각이 되어 있어서, 하나 가졌으면 좋겠다 싶더라. 고가구나 미술품을 모으는 사람들이 잠시 이해가 갔다.

다양한 작품을 봤지만 굳이 하나하나 이야기하긴 좀 그렇고, 굳이 꼽자면 존 마틴의 「르 판데모니엄 (Le Pandemonium)」 이랑, 「성 안토니우스 (Saint Antoine abbé)」 그림이 상당하더라.

사진을 많이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별로 없었다. 사실 멋진 작품도 다수 있었지만, 내 눈에는 박물관으로 쓰인 궁전 자체가 너무 뛰어나 다른 작품이 눈에 안 들어온 것일 수도 있겠다.

굳이 프랑스까지 갔다면 꼭 한 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평소 미술이나 박물학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관심이 없더라도 한 번은 방문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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