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향신료 (狼と香辛料) (일본 애니메이션)
장르 : 판타지, 로맨스, 상인
동명의 라이트노벨과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2008년 1월에서 3월까지 방영된 애니메이션이다.
이미 만화 원작을 다 봐서 전반적인 내용은 알고 있지만, 넷플릭스에서 「늑대와 향신료 MERCHANT MEETS THE WISE WOLF」 라는 이름으로 애니메이션을 리뉴얼해서 방송하길래 마침 애니메이션도 안보고 해서 보기 시작했다.
에피소드는 크게 3개 파트로 나뉘는데 모피를 팔러 가며 호로를 만나는 이야기, 은화의 시세차익 거래에 발을 담그는 이야기, 그리고 병구류 거래에 실패하여 금을 밀수하는 이야기이다.
「늑대와 향신료」 중에서는 상당히 자극적인 에피소드들로 구성된 애니메이션이라 원작도 이렇게 빡셌나 싶긴 한데, 원작 본지 시간이 좀 돼서 다시 보러 가야 할 듯.
오프닝 노래는 감성도 좋고 무난하게 괜찮은데 엔딩 노래의 재플리시 발음이 매우 두드러져서 듣기 곤란하다.
옛날 애니 특유의 미묘한 작화감이 일품이고, 가끔 멀어진 화면에서 얼굴이 뭉개지는 작붕이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었고 그마저도 잠깐잠깐 나와서 괜찮았다.
작품 전반적인 꽁냥대는 분위기가 츤데레의 정석을 보여주는 호로가 성숙한 연상과 귀여운 연하의 느낌이 같이 나는게 아주 매력적. 요즘의 애니와 굳이 비교하자면 인간적으로 더 성숙한 느낌이 나서 멋지다.
만화도, 애니도 모두 명작이니 보는 것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