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2만리 (Twenty Thousand Leagues Under the Seas Vingt mille lieues sous les mers) (프랑스 소설)
장르 : 오디오북, SF, 모험, 복수물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의 모험 SF소설로, 우리나라에 최초로 소개된 SF소설이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1907년에 학술지 「태극학보」 에 「해저여행기담」 으로 소개된 내용이 그것.
실제 제목은 「해저 2만리외」 혹은 「해저 20만리」 로 번역해야 옳다는 이야기가 있다. 제목에 쓰인 과거 프랑스의 거리단위인 리외(lieue) 가 10리 정도이기 때문.
내용은 배를 습격하던 괴물을 처치하려고 원정대를 꾸렸더니, 네모 함장이라는 사람의 잠수함이었고 거기에 나포? 되어 해저에서 여행하는 일종의 모험기이다.
국내에선 아동용 소설로 여겨지고 있고, 실제 내용도 SF적인 부분이 약간 있는 것을 제외하면 매우 평이하다.
물론 이 작품이 1869년도 작품이라는걸 간과해선 안된다. 그 시기의 이런 SF적 상상력과 내용은 상당히 놀라운 것이었을 것. 평이하다는 점은 어디까지나 현재의 다양한 작품들에 비해서의 이야기이다.
네모선장이 원한을 품고 있는 내용이라던가 감춰진 내용이 몇 가지 있고, 거의 무한동력으로 굴러가는 잠수정 같은 SF적 요소들이 좀 비현실적이지만 원래 소설이 그런 것 아닌가.
고전 소설이지만 거의 SF의 교과서적인 면모도 있고, 꽤 가볍게 즐길 수 있을 내용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