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너미 (한국 웹툰)
장르 : 스포츠, 테니스, 가족
2부에서 강해웅과 비더만의 대결, 강산의 미국행, 강해웅의 은퇴와 해묵은 감정을 정리하는 이야기가 흘러간다.
사실 이 작품에서 1부 2부 3부의 구분은 거의 무의미하다. 그냥 다음웹툰의 정해진 계약을 연장하고 연장하느라 쪼개진 것 뿐으로 보인다.
다만 3부에서는 거의 최종전 수준으로 보이는 강해웅과 비더만의 대결이 돋보이는데,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의 올포원과 올마이트의 대결이 떠오른다.
초반에 최종전을 보여줘버리면 뒷 경기가 시시해질 수도 있는 부작용이 있는데 그래도 그건 작가 역량에 따라 달린거니까.
이 작품은 테니스의 멘탈적인 요소를 지속적으로 어필하며 다가오는데, 감각적인 플레이와 계산적인 플레이, 그리고 테니스를 하게 된 동기와 열망에 관해 이야기하는게 매우 몰입감있고 공감되게 풀어낸다.
다만 아쉬운 점은 테니스 선수로 나오는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가족에 문제가 있는 「쇼미더머니」 식 구성이라는 점이 약간 아쉽다.
극적인 연출과 감정을 위해선 어쩔 수 없지만, 행복하고 화목한 가족 속에서도 즐거운 테니스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