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나발레 박물관 (Musée Carnavalet) (프랑스 박물관)
장르 : 박물관, 미술
1880년 최초로 개관했다가, 작품 수가 많아져 건물을 옮겨 1989년에 재개관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박물관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그래서 그런지 관람객 수도 기존에 이야기했던 「루브르 박물관」 이나 「오르세 미술관」 에 비해 상당히 적다.
입구에 들어서서 가장 먼저 보이는 건 과거 파리에서 사용되었던 간판들로 다양한 청동이나 황동으로 제작된 간판들, 부조, 조각상들로 여느 파리의 박물관과는 다른 느낌의 전시를 한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전시된 작품들의 종류가 상당히 다양한데, 중세와 근대는 물론이고 제1차 세계대전이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물건들도 일부 전시되어 있어 상당히 넓은 시대 폭을 아우르고 있었다.
인장, 고서(古書), 훈장, 메달, 장식품,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무기, 모자나 가구, 의전용 총검이나 외국과 수교할 때 사용된 깃발, 과거에 쓰인 휠체어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폭 넓은 소장품들을 볼 수 있었고, 물론 회화나 스테인드글라스, 도자류, 공예품 등 통상적인 전시관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도 있었다.
이 전에 방문한 루브르나 오르세는 인류학이긴 해도 미술사에 좀 더 중점이 되어 있었던 느낌이라면, 인류학의 발자취를 좇는 박물관을 보고 싶은 입장에서는 이쪽이 더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프랑스의 파리라는 부분에서 일어난 역사의 장면들을 다양한 시점과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던 것 같다. 입장료가 무료고, 방문하는 사람이 적다는 점에서도 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