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윅: 리로드 (JOHN WICK: CHAPTER 2)

존 윅: 리로드 (JOHN WICK: CHAPTER 2) (미국 영화)
장르 : 액션, 느와르, 범죄, 복수, 먼치킨, 무협

2017년 개봉한 「존 윅」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스토리는 전작에서 러시아 마피아 조직을 다 처리한 뒤 총과 뒷세계의 금화를 묻어버리는 조나단 윅으로 시작된다. 이 영화가 벌써 끝났나, 싶은 기분이 아주 잠깐 들기도 하지만 산티노, 마커, 그리고 날아간 집으로 다시 세계관을 확장한다.

시작부터 시원한 카 체이싱 액션과 격투를 보여준다. 전작에서 죽은 러시아 마피아의 형제네 패거리를 박살내고 평화를 얘기하는 모순적인 광경이 이 영화의 상징이라 참 즐겁다.

지도장이, 소믈리에, 양복장이가 등장하는 존 윅의 쇼핑 장면은 그야말로 킬러 영화에서도 손에 꼽을 세계관을 보여주는 명장면.

욕조에서 붉은 드레스를 입은 지아나 D. 안토니오도 명장면, 권총, 기관총, 샷건, 나이프, 근접격투를 발휘해 카타콤을 벗어나는 장면도 명장면, 싸우다 컨티넨탈 호텔에서 서로에게 술을 권하는 장면도 명장면. 명장면이 왜 이렇게 많은데?

연필, 노숙자들의 왕, 7발의 권총.. 더 말하면 입이 아프니 그만두자.

룰을 어겨버린 존 윅이 하이테이블과 컨티넨탈, 그리고 전 세계의 킬러들에게 쫓기는 상황이 되며 영화는 종료된다.

이후 시리즈는 다소 뇌절하는 느낌이 나서 아쉽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어떠한가. 이번 영화는 죽여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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