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독자 시점 (1~285화)

전지적 독자 시점 (한국 웹툰)
장르 : 현대판타지, 먼치킨, 성좌물, 액션

동명의 웹소설 원작을 두고 있는 웹툰.

217화쯤까지 보다 시즌 완결나면 볼까 하고 멈춰뒀는데, 최근 영화 개봉으로 처음부터 다시 보면서 적는다. 물론 영화는 개같이 망했다.

스토리는 주인공 김독자가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 이라는 웹소설의 오랜 독자이자 유일한 팬이었는데, 해당 소설의 완결이 올라온 날 세계가 소설 속 세상으로 덮어씌워진다.

이후 주인공과 동료들이 성좌들의 도움을 받고, 이용하기도 하며 시나리오라고 불리는 미션들을 진행하며 살아남아 이야기의 끝에 도달하는 것 작품의 대주제이다.

통칭 성좌물이라 불리는 유사한 작품들은 전 세계의 위인, 신화 속 신, 전설 속 인물들을 등장시켜 해당 인물들이 싸운다면 누가 이길까와 같은 원초적인 배틀물적 영역부터 시작해서 현대 판타지, 어반 판타지와 헌터물, 그리고 현대의 인터넷방송 밈들을 절묘하게 섞어놓아 웹소설 및 웹툰계에서 장르의 한 획을 긋는다.

소설은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전지적 독자 시점」 은 바로 이런 성좌물의 유행을 이끌어 온 공로가 있는 작품으로 수려한 문체와 남심을 자극하는 전개와 연출로 보는 데 즐거움을 더한다.

상당히 보는 맛이 있는 웹툰으로 그림, 구도, 액션성, 캐릭터성 모두 뛰어나며 가끔씩 그림체가 무너지긴 하지만 현대 판타지 웹툰 중 그림체로는 딱히 군말을 들을 일 없는 높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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