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연인전 (한국 웹툰)
장르 : SF, 러브코미디, 액션, 학교, 하렘, 시대극
네이버에서 2008년 11월 7일 ~ 2011년 7월 1일까지 연재된 전광철 작가의 웹툰. 연재 당시에 봤었는데 약 17년이 지난 지금 다시 봤다.
메인 스토리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종가 ‘환’가의 장손이자 고등학생인 환성현이 주인공인 이야기로, 외계인 은하가 주인공에게 구애하며 벌어지는 일종의 러브코미디 만화이다.
전반적으로는 SF 메카 액션물을 그리고 싶었으나 시대의 요구에 따라 러브코미디 학원물을 그리게 된 듯한 느낌이 드는 작품이다.
작품의 슬로건인 “범우주적 사랑놀음”에 따른 스토리는, 현대에 양반 고등학생이 우리와 어울려 산다면? 같은 다소 신선한 느낌으로 시작하는데 비해, 전대물의 히어로를 진지하게 꿈꾸는 고등학생, 지구를 침략하려는 외계인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등 약간 올드한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지금 시점에서 완결까지 본 뒤 평가하자면 아쉬운 점이 여러 가지 있는데, 가장 큰 아쉬움은 캐릭터의 일회성 소모이다.
여기에는 소향이라는 매력적인 서브 캐릭터는 물론이고 환성현의 동생이나 흰머리 등 다수의 캐릭터가 일회성으로 소모되고 사라진 점, 반데라스나 바이올렛 등의 캐릭터 서사가 미묘하게 끝나는 점이 있다. 약 3년이라는 기간 동안 꽤 장기연재 된 작품인데 캐릭터 서사를 이렇게 흐지부지 끝낼 거였으면 애초에 사랑싸움이나 SF 침략물 중 하나만 집중했어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
엔딩도 다소 급전개인 감이 있고, 러브코미디 로맨스보다 SF 액션물에 치중된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표지사기라고 보여져도 좋을 수준. 또한 환성현의 종가 설정은 물론 작중 주요 떡밥 중 하나지만 초반부의 신선한 전개 이후에는 다소 구닥다리 설정이 된다는 점도 있다.
당시엔 즐겁게 봤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눈높이가 바뀐다는 것이 이럴 땐 참 아쉽다.
해당 작가분은 이후 차기작 연재가 불발되었는지, 혹은 작품활동을 접으신건지 모르겠지만 2015년 네이버 블로그 글을 마지막으로 활동이 없다. 이 또한 아쉬운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