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스크래퍼 (Skyscraper)

스카이스크래퍼 (Skyscraper) (미국 영화)

장르 : 액션, 블록버스터, 재난

넷플릭스에서 봤다.

시작부터 자오 룽 지라는 사람을 위대한 중국 사업가 같은 느낌으로 되게 띄우길래 이것도 중뽕인가.. 싶었는데 배경은 홍콩이지만 아무튼 중뽕 영화더라.

범죄조직의 데이터를 재벌에게서 빼앗기 위한 테러에 휘말린 드웨인 존슨과 그 가족들이 스토리로, 넷플릭스 자막에 해당 범죄조직은 3개의 범죄조직이라고 나오는데 사실은 삼합회라고 한다.

화재 재난영화 치고 여러 가지로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한데 몇 가지만 따져보자면

사다리도 없는 타워크레인에, 엘리베이터 추락하는데 브레이크를 수동으로 조작한다거나, 화재가 일어나고 한참 뒤 작동한 방화 시스템이 순식간에 화재를 제압한다거나 하는 점에, 매우 큰 진동을 일으키는 풍력발전기를 빌딩의 꼭대기에 설치한다던가.. 일단 영화에서 과학적 검수는 무시한 듯 하다.

사실 애초에 이 영화 포스터 자체가 타워크레인에서 점프하는 드웨인 존슨인데, 개봉 당시 불가능하다고 이미 많은 논란이 있었다. 구글에 「스카이스크래퍼」 짤만 검색해도 여러 가지 나올 것.

영화 자체는 중뽕냄새가 좀 나긴 하지만 다른 영화에 비해 다소 옅은 편이라 그나마 괜찮고, 무난하게 시간 때우기 좋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다. 잘 만들었다는건 아니고 그냥 무난한 재난영화.

이 영화는 사실 고도의 중뽕영화인 척 하는 덕트 테이프 홍보영화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