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캠프 외전 (한국 웹툰)
장르 : 성인, 로맨스, 불륜
외전은 1~8화까지의 에피소드 1과 9~15화까지의 에피소드 2로 구성되어있다.
에피소드 1은 본편의 무고 피해자 준영과 배다른 남매와 섹스려하다 집에서 쫓겨난 재수생 수정의 이야기로, 두 사람이 얽혀 사랑을 나누려다 찝찝하게 이별하는 스토리이다.
본편에서 거의 최대의 피해자이던 준영에게 두 번째 상처가 되는 이번 에피소드 1은, 본편에서도 불행했는데 외전에서까지 대차게 말아먹는 준영이 참 불쌍하게 여겨지는 이야기였다.
결국 제자한테는 손을 대지 말자가 작가가 원하는 교훈인가?
에피소드 2는 본편에서 다애에게 상납중이던 유현수 과장의 가정사로,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났고 서로 어떻게 불륜했으며 이혼하려다 재결합하게 된 이야기를 다룬다.
적당히 끼리끼리 미친사람들이라 여긴 뭐 별로 문제가 없다. 그나마 딸도 정상은 아닌 것 처럼 보여서 교육에도 문제는 없을 듯.
작가가 초기에는 인체비율을 멀쩡하게 그리다 작중 후반으로 갈수록 머리는 크고 몸통은 작아지는 데포르메가 심해지는데 나중엔 거의 숏스택에 가까워진다.
이러한 경향은 이번 「속죄캠프 외전」 에서 슬슬 올라오더니 후속작인 「스노우맨」 에서 더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긴 하지만 성인물 장르에는 그림을 보고 작가를 눈치챌만큼 특색있는 그림체와 색기가 중요한데, 나는 이러한 묘사도 작가만의 개성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엔딩이 독자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방향이더라도 어느정도 잘 마무리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