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한국 웹툰)
장르 : 시대극, 액션, 무협, 복수극
본격적으로 장르가 복수극으로 전환된다.
시즌 5 중에 달린 댓글에, “이 만화의 최대의 단점은 캐릭터들이 다 닮아서 누가 누군지 헷갈린다”고 적혀있더라. 맞는 말이다.
이 만화는 액션성과 역사적 고증은 뛰어날 지 몰라도, 배경을 세밀하게 그리거나 캐릭터성은 부족하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입체적이고 살아있는 느낌도 부족하지만 얼굴이 비슷비슷하고 흉터나 머리모양으로 구분해야하는 느낌이 크다.
시즌이 지날수록 더 두드러지는 단점인데, 초반엔 거칠고 여러 선을 겹쳐 사람을 그리던 방식에서 가늘고 적은 선으로 묘사하다보니 투박한 맛이 더 줄어들어 그런 느낌.
머리카락이나 복장의 묘사도 그렇다. 초기에는 거칠게 스케치하듯 그려 머리카락 사이 공백도 있고, 좀 더 사실적이고 입체적이었으나 지금은 단색으로 덮어버린다. 작업하는데 시간이 많이 드는 방식의 그림이라 점점 편한대로 바꾼 것 같은데 많이 아쉬워진다.
또한 시대극의 배경은 단순 바탕이 아니라 그 시대의 문화, 역사적 요소를 포괄하는 디테일에 보는 즐거움이 배가되는데, 「무장」 은 배경도 흑백 아니면 모노톤으로 처리해버려서 영 아쉽다.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될 것 같긴 하나 아쉬운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서.. 일단 계속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