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화염의 해바라기 (名探偵コナン: 業火の向日葵) (일본 영화)
장르 : 추리, 미술, 로맨스
2015년 4월 개봉한 「명탐정 코난」 극장판 19기.
이번 이야기는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 경매와 소노코 할아버지의 돈지랄로 시작한다. 3억 달러에 「해바라기」 를 낙찰해서 전세기로 옮기는 계획을 짜놓고 겨우 보안 담당자 2명을 고용하는 꼬라지.
메인 스토리는 그림을 훔치려는 키드와 막으려는 코난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물론 범죄 수법이 너무 강경해서 당연히 키드 이외의 진범이 있다는 건 알았는데 별로 흥미는 안 간다. 차라리 중간에 나오는 코난에게 연심을 품은 하이바라의 모습이 더 흥미롭지.
주제 사이에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일본 이야기가 껴있는데, 굳이 넣었어야 하나? 싶은 볼륨과 울림이다. 스토리적으로 없는 편이 더 훌륭할 것 같은데.
좀 뭔가 스토리가 애매해서 봤는데, 중간에 살인사건 한 건이 분량 문제로 통으로 빠졌다더라.
그래서 메인 스토리인 2차대전 「해바라기」 그림 반출 사건이 다 잘리고 괴도 키드랑 시시한 범죄 이야기만 남았는데, 소노코 할아버지가 고용한 7명의 사무라이 중에 3명이 다른 의도로 잠입한건 둘째치고.. 대체 왜 이렇게 스토리를 만들었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봤다. 개인적으로 반 고흐를 좋아해서 오프닝부터 기대를 좀 했는데 많이 실망했다.
엔딩곡 노래에 오 리발! 오 리발! 하길래 뭔가 하고 찾아봤는데, 곡 제목이 「Oh! Rival」 이고 ‘Rival’ 이 스페인어로 ‘숙적’ 이라는 뜻이더라. 코난과 키드의 관계를 나타내는 노래인 듯.
극장판이 전체적으로 중반 되니까 많이 박살난게 느껴지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