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대만, 미국 영화)
장르 : 드라마, 어드벤처

소설 「파이 이야기 (Life of Pi)」 를 원작으로 하는, 2012년 11월 21일 개봉한 이안 감독의 영화.

메인 스토리는 주인공 ‘피신 몰리토 파텔’, 줄여서 파이(π)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다.

파이는 인도 폰디체리에서 동물원을 하던 가족들과 캐나다로 이민가는 배를 탔다가 폭풍을 만나 배가 침몰하고, 자신과 호랑이 ‘리처드 파커’, 다리 다친 얼룩말, 하이에나, ‘오렌지 주스’ 라는 이름의 오랑우탄까지 총 다섯 생명체가 탄 구명보트로 표류하며 갖은 고난을 겪는다.

영상미가 상당하다. 화면 전환 연출이 다소 구시대 감성이지만, 그런 투박함조차 무색할 정도로 화려한 효과로 넘쳐 흐른다. 특히 해파리가 가득 찬 바다와 별빛 속에 빠진 바다, 그리고 미어캣들이 사는 섬 등을 보여주며 엄청난 영상미를 과시한다.

스토리 또한 예술이다. 초반부 파이의 행동이 다소 답답했으나 이 또한 이야기 전체를 다 보면 납득이 가는 흐름이었고, 특히 파이가 두 가지 이야기에 대한 선택지를 우리에게 넘길 때는 정말 많은 생각을 남겼다.

세 가지 종교를 믿는 파이의 모습을 통한 종교와 믿음에 대한 이야기, 믿고 싶은 거짓과 믿기 어려운 진실 중 우리가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지, 삶의 소중함과 세상의 아름다움, 그리고 삶의 이면에 있는 추악함.. 어떤 것을 고를지는 개인에게 달려있다.

개인마다 해석이 다양하게 갈릴 것이 확실하지만 모든 해석이 납득 가능할 것 같은 영화. 나는 이런 영화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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